아프리카 남서부에 위치한 앙골라는 인구 약 3,600만 명에 국토 면적이 한반도의 5배 이상 되는 큰 나라입니다.
지난 2002년 약 30년간 지속된 내전을 끝내고 국가통합을 이뤄내면서 앙골라는 아프리카 주요 산유국으로서 석유, 가스, 다이아몬드, 철광석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고속 경제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수출액의 90% 이상을 석유 부문에 의존하는 앙골라가 저유가의 영향으로 2016년부터 5년간 경기침체를 겪긴 했으나, 2017년 민주적 정권교체를 통한 정치적 안정 속에서 아프리카 주요 국가로서 우리와의 협력 잠재력은 여전히 다대합니다.
우리나라는 1992년 1월 6일 앙골라와 수교 후, 2007년 12월 수도 루안다에 상주 대사관을 설치했으며, 앙골라는 이듬해인 2008년 8월 서울에 상주 대사관을 설치했습니다. 이후 양국은 장관급 경제공동위원회를 비롯한 고위급 협의체는 물론, 실무정책협의회와 정무 · 경제 ·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2022년에 수교 3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는 2024년 주앙 로렌쑤 대통령의 공식 방한을 통해 한층 더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간 조선 · 건설 등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져 왔던 우리 기업들의 진출 활동도 최근 자동차 ·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 로렌쑤 정부는 우리나라의 산업전략·정부혁신 등 발전 경험 공유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어 이러한 상호 협력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과 교민들께서 근면 성실하게 생활하면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는 큰 경의와 감사를 표하며, 대사관 차원에서도 동포·기업인들과 방문객 여러분들의 활동에 도움이 되는 앙골라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앙골라와 겸임국 나미비아와 관련된 보다 많은 유익한 정보들을 적시에 제공하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