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 주요 동향(1.1-2.2)
1. 대외관계 동향
【 민주콩고 동부지역 분쟁 관련 앙골라측 동향】
앙골라 대통령실은 1.30(목) 민주콩고 동부지역 안보 상황과 관련하여 로렌쑤 대통령이 1.29(수) 루안다에서 치세케디 민주콩고 대통령과 면담, 1.30(목)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및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각각 통화하고, 동 면담·통화시 루안다 프로세스의 틀 내에서 달성된 성과를 보존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고 발표함.
o 또한,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당사자들(민주콩고와 르완다)의 선의와 의지만이 민주콩고 동부지역의 평화 프로세스를 가능하게 할 것임을 강조하면서 로렌쑤 대통령이 당사자들을 회합하고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힘.
앞서 1.29(수) 앙골라 대통령실은 M23 반군의 북키부 주도 고마 점령에 대해 민주콩고와 르완다 간 분쟁의 중재자로서 로렌쑤 대통령의 입장을 아래 표명함.
o 고마 점령을 개탄하며 M23이 불법 점령지로부터 즉각 철수할 것을 촉구
o 고마 공항 운영 정상화 등 주민 생활 안정화 여건을 긴급히 조성하고, 강화된 휴전 이행 감시 메커니즘 및 ICGLR 검증 메커니즘 인원의 안전한 복귀를 촉진하고, 피난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반입하기 위해, 민주콩고 영토에서 르완다군 병력의 즉각 철수를 호소
o M23 및 민주콩고 영토 내 활동 중인 여타 무장단체와 관련한 논의는 나이로비 프로세스 내에서 시급히 재개되어야 함을 재확인
o 루안다에서 3자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에 필요한 여건 조성을 위해 민주콩고와 르완다가 루안다 프로세스 하에서 한 공약들을 존중할 것을 촉구
한편, 떼뜨 안또니우 앙골라 외교장관은 1.22(수) 뉴욕에서 안보리 이사국 대사단 오찬에 참석해 안보리 이사국들이 루안다 프로세스에 대해 굳건한 지지를 유지해 줄 것을 촉구한 데 이어, 민주콩고 동부지역 안보 상황 논의를 위해 1.31(금) 하라레에서 개최된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함.
【 앙골라-일본 국장급 정책협의회 개최】
미겔 디알라미꾸아 앙골라 외교부 아태국장과 호리우치 도시히코 일본 외무성 아프리카국장은 1.22(수) 루안다에서 제2차 앙골라-일본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지뢰 제거, 조세, 보건, 농업, 인재 양성, 통신 및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관계 현황에 대해 논의함.
앙골라측 발표에 따르면 양국 간 투자보장협정,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도쿄아프리카개발회의(TICAD) 등 기존 협정 및 플랫폼을 통해 경제 협력을 더욱 추동할 필요성이 강조되었으며, 일본측이 앙골라의 금년 2월 아프리카연합(AU) 의장국 수임을 축하하면서 AU와 긴밀히 협력할 의향을 표명함.
【 주요 정상외교 일정】
로렌쑤 대통령은 △AU 농업개발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우간다 방문(1.10-11), △콩고공화국 방문(1.11) △프랑스 방문(1.16-17) 등 해외 순방을 실시하고, △무사 파키 마하맛 AU 집행위원장(1.6)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1.8) △테오도로 오비앙 적도기니 대통령(1.14) △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대통령(1.25) 등 앙골라를 방문한 외국 정상과 회담함.
2. 국내 동향
【 제1야당 소속 국회의원 7명 탈당】
제1야당 앙골라완전독립민족연합(UNITA) 및 민주연합당(BD)과 통합애국전선(FPU) 선거 연합을 형성하고 있는 앙골라 르네상스당(PRA-JA)은 작년 10월 헌법재판소에 의해 정당으로 정식 승인되었으며, 2022년 총선에서 UNITA 소속으로 당선된 PRA-JA 계열 의원 12명 중 7명은 1.15(수) PRA-JA 입당을 위해 UNITA를 탈당함. (탈당으로 인한 공석은 UNITA에서 승계할 것으로 알려짐)
아벨 치부쿠부쿠 PRA-JA 총재가 2027년에 "정부 또는 정부의 일부"가 되길 원한다고 한 작년 12월 발언에 대해 PRA-JA가 기존 FPU 연합과 거리를 두고 집권 여당 앙골라인민해방운동(MPLA)과 연대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 가운데, 최근 치부쿠부쿠 총재는 이를 부인하고 FPU가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PRA-JA가 정부의 일원이 될 것이라며 FPU에 계속 동참할 의사를 밝힘.
【 범죄수사국, 작년 바이든 대통령 방앙 노린 테러 시도 적발 공개】
앙골라 범죄수사국(SIC) 대변인은 1.25(토) 브리핑을 통해 작년 바이든 미 대통령의 당초 10월 앙골라 방문을 노린 테러 시도를 적발했던 사실을 공개함.
o 브리핑에 따르면 “아프리카질서재건연합전선(FUROA)*” 소속 앙골라인 6명이 대통령궁, 국회, 미국 대사관, 루안다 정유소 및 소난골(국영석유회사) 연료 저장고, SIC 본부, 인터컨티넨탈 호텔 및 우암보 변전소를 폭파해 불안정과 공포를 조성하려 했으며, SIC는 주동자들을 검거하고 폭발물 60톤을 압수함.
【 앙골라 내 콜레라 확산 동향】
앙골라 보건부에 따르면 1.7(화) 루안다州 까꾸아꾸에서 콜레라 발병이 처음 확인된 이후 2.2(일) 기준 8개 주(Luanda, Bengo, Icolo e Bengo, Cuanza Norte, Huambo, Huila, Malange, Zaire)에서 1,584건의 콜레라 의심 사례 및 59명의 사망자가 발생함.
앙골라 보건부는 1.20(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948,466도즈의 경구용 콜레라 백신(국내 유바이오로직스 유비콜)을 지원받아 역학 기준에 따라 선정된 지역에서 2.3(월)부터 예방접종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실비아 루뚜꾸따 보건부 장관은 백신이 개인위생, 위험 소통, 식수 보급 등 예방조치를 대체하지 않는다며 콜레라 퇴치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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